
시나가와역을 떠나기 전에
직장 동료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챙기고

하네다공항행 케이큐 공항급행을 타고

제3터미널에 내려

시내에서 미처 하지 못한 파스 구입을 하고

잠시 시간을 때워봅니다.

다른 때라면 이미 모바일 체크인을 했으니 바로 출국심사대를 지나 에어사이드로 들어가면 되는데

이날은 제가 아시아나 비즈니스석을 예약했단 말이죠.

아시아나 인네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TIAT 라운지를 이용하는데
종이로 된 바우처를 카운터에서 받아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종이 하나 받자고 1시간을 기다려야 했네요...

대한항공은 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쓸 수 없어 아쉬운 페이스 익스프레스 대신 일반 줄을 서서 출국심사대를 통과한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라운지로 올라와
하네다 공항을 이용한 뒤로 처음으로 오른쪽 스카이 라운지가 아닌 왼쪽 티아트 라운지로 들어가
우선 샤워를 하고 배를 채우러 갑니다.

일본 공항 라운지가 다 그렇듯이
항공사 라운지가 아닌 이상 대단한 음식을 제공하지 않기에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카레는 제법 맛있네요.

거의 정시에 문을 연 게이트를 지나

두 갈래길에서 왼쪽 길을 걸어

똥차중의 똥차지만 그래도 누워 잘 수는 있는 자리에 앉아
짧게 눈을 붙이다

기내식을 먹을 수밖에 없는 시간이 와서

그나마 소화가 될만한 쇠고기 채소 죽으로 기내식을 대충 먹고

다시 눈을 붙인 뒤

인천 공항에 도착.

공항철도 첫차를 타고 바로 직장으로 가
너무나도 힘든 근무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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