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 그랑프리 레이스가 진행되는 일요일.
이날도 3시에 일어났다가는 정말 죽을 것 같아 느긋?하게 6시에 일어나
이번 여행 중 처음으로 토요코인 조식을 먹었습니다.
토요코인에서 카레라이스를 먹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
기성품 카레겠지만 맛이 제법 괜찮아 놀랐네요.

체크아웃을 마치고
사카에를 떠나 나고야역 사쿠라도리 출구로 나와

F1 기간 중 나고야역 광장에 레드불 특설 이벤트 공간이 열렸다는 사실을 F1이 끝나는 날 알게 돼 놀라며

가방을 코인 락커에 맡기고
이날도 스즈카서킷이노역으로 가는 열차에 몸을 맡깁니다.

설국열차 꼬리칸이 절로 떠오르는 객차 내 혼잡도를 보이는 가운데

정말 신기하게도 사람들이 꾸역꾸역 들어오네요.

수도권 통근 시간을 방불케 하는 기차에서 내려

천천히 스즈카 서킷으로 걸어갑니다.

그 와중에 토쿠시마 넘버 아이오닉5가 스즈카에????

F1 마지막 날에도 GP 스퀘어 메인 스테이지에서 이런저런 인터뷰가 열리지만

일요일은 레이스가 열리는 만큼 F1 현직 관계자들은 인터뷰에 나오지 않고
전 F1 드라이버 사토 타쿠마라던가 일본에서 F1 중계를 하는 후지테레비 패널처럼
외국인보다는 일본인 팬에게 좀더 매력적으로 보일 인터뷰가 준비되어 있어

이날은 여유롭게 스즈카 서킷으로 와
F1 팬분들과 사진을 찍어봅니다.

전날까지는 레드불 유니폼을 입고 왔던 이 팬은
일요일에는 르노, 그중에서도 마일드 세븐 르노 F1 팀 유니폼을 입고 왔는데
이 시절 르노에는 한진이 스폰서로 참가했었기에
아는 로고가 보여 순간 놀랐습니다.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초록색 티라노는 애스턴 마틴을 격렬하게 응원하고 있고

자신이 만든 자쿠와 유니콘 건담을 뽐내는 팬도 만났습니다.
의외로 애스턴 마틴 팀 컬러와 메르세데스 팀 컬러가 건프라와 잘 어울리네요.

전날 늦게 와서 사먹지 못한 벚꽃맛 시폰 케이크를 하나 사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한 맛을 즐기고

전날보다 더욱 격렬하게 응원하는 멕시코 체코 팬을 지나

C구역으로 이동하던 중 1,100엔짜리 야키니쿠 런치를 사서

점심을 해결한 뒤 예약한 자리를 찾아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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