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엑스 옆 파르나스몰 입구에 놓인 작은 팝업 스토어.

가운데 놓인 커다란 카메라가 인상적인 이곳의 주인공은

카메라 위 놓인 아주 작은 카메라,

'폴라로이드 고'입니다.

세계 최초로 즉석카메라를 만들어 즉석사진의 대명사가 된 것이 바로 폴라로이드지만

디지털카메라 시대가 되면서 즉석카메라 시장도 부침을 겪어
폴라로이드 회사가 파산을 겪고 주인이 몇 차례 바뀌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고

그 사이 즉석카메라 시장의 경쟁자 후지필름의 인스탁스가 시장을 잡아먹다시피 해
한국에서는 즉석사진을 폴라로이드라고 부를지언정 실제 사진은 인스탁스로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폴라로이드와 인스탁스 구분은 할 줄 아는 제 입장에서도
인스탁스에 비해 폴라로이드는 그다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닌데

필름값도 카메라값도 인스탁스보다 비싸고
사진을 찍으면 현상이 끝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도 인스탁스가 훨씬 짧고
그렇다고 결과물이 더 좋냐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이런 상황을 폴라로이드가 모를 리가 없으니
이렇게 팝업 스토어를 연 것이겠죠.
위에서 열심히 폴라로이드를 깠지만
필름 사진 시장 자체가 과거에 비해 많이 죽은 상황이다 보니 폴라로이드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갖고 싶은 것은 현행 폴라로이드가 아닌 SX-70인데...

원래는 구경만 하면서 사진 몇 장 찍고 가려고 했는데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고 네이버 스토어 알림을 켜면 폴라로이드 고 사진을 1장 무료로 찍어준다고 해서

기념 삼아 한 장 찍어보고

크레인에서 키링을 뽑아

은근히 쏠쏠하게 챙길 것은 챙겼네요.
괜히 기분이 좋아진 일요일이었습니다.
'소소한 여행 > 짧은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차 단 한 대만 보러 간 2026 부산모빌리티쇼 (2026.07.04) (0) | 2026.07.06 |
|---|---|
| 석촌호수에 뜬 주황버섯 (2026.05.25) (0) | 2026.05.25 |
| 이팝나무 축제가 끝난 뒤의 전주 팔북동 철길 (2026.05.05) (0) | 2026.05.07 |
| 한밤중의 창경궁 물빛연화 (2026.04.24) (0) | 2026.05.02 |
| 빛나는 회전목마 위 불꽃쇼,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 (2026.04.26) (0) | 2026.04.27 |
| 겨울 정릉골의 기록 (2026.02.15) (0) | 2026.04.21 |
| 비행기 타는 김에 짧은 진주 여행 (2026.04.04) (0) | 2026.04.20 |
| 오랜만에 밟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트랙 (2026.04.11) (0) | 2026.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