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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8.08.29 나가사키 in 사가 out

6. 나가사키역에서 간단한 식사

 

 

나가사키 공항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아침 일찍 있는 에어서울 서울행 노선 하나뿐이라

 

지난 쿠마모토 여행처럼 이번에도 사가 공항에서 귀국합니다.

 

그래서 나가사키에서 사가까지 가는 기차표를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했죠.

 

마침 인터넷 예약 할인표 '큐슈 넷 킷푸' 광고가 나가사키역에 걸려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나가사키역 매표소로 들어가 예매번호와 예약할 때 쓴 신용카드를 보여주고

 

 

 

 

기차표를 받았습니다.

 

나가사키에서 사가역까지가 아니라 하카타역까지인데

 

나가사키 - 하카타 할인액이 더 커서 나가사키 - 사가 기차표가 더 비싸 하카타행 기차표를 샀습니다.

 

 

 

 

표를 받은 뒤 나가사키역 옆 아뮤플라자 1층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타코바야시라는 가게인데 이름대로 타코야키나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를 팔고 있습니다.

 

 

 

 

豚玉라고 적힌걸 보니 이건 돼지고기가 다른 메뉴보다 많이 들어간 것 같네요.

 

이 오코노미야키로 주문했습니다.

 

 

 

 

순식간에 소스를 듬뿍 뿌린 오코노미야키와 음료수가 나왔습니다.

 

 

 

 

크게 한 조각 찢어서 먹어보니 너무 짜고 이상한 맛이 나서 안을 보니 베니쇼가(생강초절임)가 잔뜩 들어있네요;;;

 

 

 

 

하필이면 같이 주문한 드링크가 칼피스 소다라서 단짠 지독하게 맛보면서 나왔습니다.

 

 

 

 

빨리 입안에 남은 베니쇼가맛을 씻으려고 맞은편에 있는 카페에서 아이스커피를 주문한 뒤

 

 

 

 

기차를 타러 갑니다.

 

 

 

 

기차 출발 시각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으니 다른 기차를 구경해봅니다.

 

이 열차는 나가사키 공항에서 비교적 가까운 타케마츠역까지 가는 보통열차입니다.

 

나가사키 자체는 제법 이름난 도시지만 그 주변은 인구가 적어 보통열차는 한눈에 봐도 오래된 열차가 다닙니다.

 

 

 

 

인구가 적으니 무인역도 많아 기차 출입구에 정리권 발권기가 달려 있네요.

 

 

 

 

그래도 좌석은 열차 운행방향에 맞게 바꿀 수 있어 편해보입니다.

 

 

 

 

이 열차는 나가사키에서 하우스텐보스로 유명한 사세보를 잇는 쾌속 시사이드 라이너입니다.

 

하루 왕복 15편이 다니니 나가사키에서는 제법 자주 다니는 보통열차입니다.

 

 

 

 

맞은편으로 가보니 사세보로 가는 시사이드 라이너가 이제 문을 닫고 출발하네요.

 

 

 

 

제가 탈 열차는 하카타행 특급 카모메입니다.

 

카모메는 검은색 787계 전동차와 하얀색 885계 전동차 두 종류가 운행하는데

 

사진에 찍힌 하얀색 열차는 틸팅열차라고 해서 곡선선로에서도 고속주행이 가능해 소요시간이 검은색 열차보다 짧습니다.

 

 

 

 

기차를 타고 묘하게 일본스러운 장식을 지나

 

 

 

 

자리를 찾아 갑니다.

 

 

 

 

예전에는 가죽시트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직물시트로 바뀌었네요.

 

 

 

 

좌석 사이에 놓인 콘센트롤 핸드폰을 충전하면서

 

 

 

 

간이역도 보고

 

 

 

 

일본 시골 마을도 보다

 

 

 

 

사가역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옆에 대기 중인 또다른 고물차를 찍고 개찰구를 통과.

 

 

 

 

티웨이는 기내식을 주지 않으니 사가역에서 이른 저녁을 먹으려고 합니다.

 

원래는 지난번에 먹은 카츠동을 이번에도 먹으려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인지 주문을 받지 않네요.

 

그렇다고 그 옆에 있는 롯데리아를 가기는 싫으니 패미리마트 가서 적당히 아무 도시락이나 샀습니다.

 

 

 

 

그래도 치킨가스가 생각보다 맛있어서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도시락과 같이 산 닭꼬치는

 

 

 

 

 

꼬치를 빼고 밥과 같이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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