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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8.08.29 나가사키 in 사가 out

1. 구름 가득한 하늘을 날아 나가사키로



나가사키행 에어서울 비행기표를 예매했습니다.


다른 날에는 7~8시쯤 인천에서 출발하던데


제일 싸서 예매한 8월 29일 비행기는 출발 시각이 6시 40분입니다.


잘못하면 체크인 카운터 마감되겠다 싶어 출발 48시간 전 인터넷으로 미리 체크인을 하고 자리 지정까지 해놨죠.





이런 준비를 한 뒤 서수원터미널에서 공항리무진 첫차를 탑니다.


용남고속(용남고속리무진)이 리무진버스를 한동안 전세버스로만 운행하다 이래저래 말이 많아진 뒤로 회사차를 투입했는데


용남고속 리무진버스를 타는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에서 3점식 안전벨트가 달린 버스 좌석에 앉아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네요.





모바일 보딩패스에는 탑승 게이트 번호가 나오지 않아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보니 하필이면 탑승동 맨 끝입니다.


게이트에 늦게 도착하면 곤란하니 최단경로를 머리에 익히면서 이동하는데,





어째 버스가 예상보다 좀 빨리 공항에 왔네요.


5시 45분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그 덕에 실물 보딩패스도 획득, 수집품이 하나 늘었습니다.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거쳐 셔틀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에 도착했습니다.


무빙워크를 타고 지나가다 보니 파스쿠찌가 인테리어를 상당히 멋지게 꾸며놨네요.





커피 한 잔이 끌렸지만 계획에 없던 지출을 하고싶지는 않으니


미리 가져온 텀블러에 물이나 받아 마셨습니다.





게이트에 도착하니 비행기가 도착해 있긴 한데 비행기에서 사람이 내리고 있네요.





확인해보니 홍콩에서 출발을 늦게 해 방금 전 인천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그 덕에 출발도 자연스럽게 지연.


하지만 나가사키 공항에 일찍 도착해봐야 나가사키 시내로 가는 리무진버스 첫차가 9시에 있으니 지연되나 안되나 그게 그겁니다.





6시 50분 탑승을 시작한 비행기는 7시에 문을 닫고 출발합니다.


그나저나 인터넷에서 체크인할 때에는 제 앞자리가 전부 꽉 차있어서 선택을 못했는데


정작 실제 좌석은 텅텅 비어 있네요;;;


돈 안되는 노선답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았으니 밖을 좀 보려고 했는데





밖에 보이는 것은 비구름뿐입니다.





한국을 벗어나 일본 상공을 지나니





이제야 육지가 어렴풋이 보이네요.


여긴 대마도입니다.





대마도와 후쿠오카 사이에 있는 이키 섬도 지나





나가사키 공항이 있는 오무라 만 위를 납니다.





바다 위 떠있는 나가사키 공항이 창가에 보이자마자





바로 착륙하네요.





1시간 20분을 날아 나가사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 터미널 규모는 생각보다 좀 작네요.





입국심사대로 통하는 통로에는 나가사키에 있는 각종 기독교 문화재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이날 방문할 오우라 천주당 사진도 있네요.





스테인드글라스 모양으로 꾸민 유리창을 지나 입국심사대와 세관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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