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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예산여행 - 수덕사 (2019.06.30)

 

 

충의사 관람을 마치고 547번 버스를 탄 뒤

 

 

 

 

버스에 달린 와이파이를 이용해 사진을 정리하다

 

 

 

 

수덕사 정류장에 내렸는데...

 

여느 산보다도 더하게 상업화가 진행됐네요.

 

프랜차이즈 카페에 편의점에...

 

 

 

 

호객용으로 나눠주는 뻥튀기를 뜯어먹으며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수덕사 안내도를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큽니다.

 

대웅전 뒤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정혜사는 시간상 못 보겠다 싶어

 

대웅전까지만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수덕사는 백제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지어진 유서 깊은 절이라

 

문화재로 지정돼서 입장료를 받는데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입니다.

 

 

 

 

현금을 내고 입장권을 받은 뒤

 

 

 

 

가벼운 등산을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

 

 

 

 

금강문을 거쳐

 

 

 

 

사천왕문까지 지나니 제법 힘이 듭니다.

 

 

 

 

잠시 쉬면서 다시 안내도를 봅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박물관이 있네요.

 

 

 

 

조금 있으면 점심시간이라 문을 닫기에

 

 

 

 

대웅전으로 가기 전 근역성보관을 먼저 보고 갑니다.

 

 

 

 

성보박물관은 성보(聖寶), 즉 불교문화재를 소장하고 전시하는 곳입니다.

 

국비 보조를 받고, 일본 최초의 절이자 수덕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아스카데라(飛鳥寺, 비조사)의 지원도 받아

 

1998년에 박물관을 개관에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놓인 전시물은 묘법연화경과 같은 경전,

 

대웅전 보수 공사 도중 나온 일부 자재들,

 

신중도(神衆圖), 아미타후불도 등 불화,

 

이외에 수덕사와 관련 있는 오래된 유물 등입니다.

 

 

 

 

박물관으로 들어오기 전 안내문에는 사진 촬영 금지라는 팻말이 그려져 있어서

 

관람할 때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박물관을 나오다 전시실 입구에 있는 안내문을 다시 보니

 

여기는 또 플래시 사용 금지라고 적혀 있어

 

간단히 사진 몇 장만 찍고 나와 사진은 저 3장이 전부네요.

 

 

 

 

박물관을 나와 수덕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인 대웅전에 왔습니다.

 

대웅전 자체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건물이라 절에서 중심이 되는 건물이기도 하지만

 

수덕사에 있는 대웅전은 안동 봉정사 극락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에 이어

 

국내 현존 목조건축물 중에서 3번째로 오래된 건축물이라는 의의가 있습니다.

 

고려 때 지은 건물이 별다른 화를 입지 않은채 지금까지 남아 있죠.

 

특히 1937년 대웅전을 보수하기 위해 건물을 해체할 때 묵서명(墨書銘)이 발견됐는데

 

이를 통해 대웅전이 고려 충렬왕 34년(1308년)에 지어졌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런 점을 종합해서 국보 제49호로 지정됐습니다.

 

 

 

 

대웅전 말고도 건물이 이것저것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뭘 찍을 상황이 못 되네요.

 

눈으로만 둘러보고 산을 내려갑니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다 잠시 옆으로 새 수덕사 神미술관에 들어가

 

 

 

 

이미경 화가의 '꼬까옷나들이' 전시와

 

 

 

 

이응노 화백 상설전을 보고

 

 

 

 

버스 정류장에 왔는데...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배차간격이 확 벌어지네요.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다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오니 와야할 버스는 안 오고 홍성으로 가는 버스가 대기 중입니다.

 

 

 

 

조금 더 기다려 12시 45분에 출발하는 549번 버스를 타고 삽교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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