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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P177. 신창역 - 자전거길 옆 옛 신창역사

 

 

1호선의 남쪽 끝 역 신창역에 왔습니다.

 

 

 

 

병기역명이 순천향대이고 신창역을 이용하는 대다수 사람들이 순천향대로 향하는 사람들이지만

 

순천향대는 신창역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어

 

역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거나 다른 차로 갈아타죠.

 

 

 

 

402번 버스를 타고

 

 

 

 

순천향대에 도착했지만

 

제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니 버스를 타고 조금 더 이동합니다.

 

 

 

 

신창면사무소를 조금 지나 버스에서 내리니

 

 

 

 

전형적인 동네 시골 모습이 보입니다.

 

 

 

 

신창파출소 옆에는

 

 

 

 

얼핏 보면 창고처럼 보이는 건물이 하나 있는데

 

 

 

 

사실 이 건물이 예전에 신창역으로 쓰이던 역사입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신창역까지 연장되는 공사를 하면서

 

굽이굽이 돌아가던 장항선 철도를 직선화하는 공사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이 공사가 2007년 12월 21일에 끝났는데,

 

온양온천에서 신례원까지 잇는 선로를 펴면서

 

신창역이 신창면 오목리에서 행목리로 멀리 옮겨졌죠.

 

이외에 도고온천역도 도고면 신언리에서 시전리로 옮겼고,

 

간이역인 학성역과 선장역은 폐역 됐습니다.

 

 

 

 

신달리와 오목리에 신창면사무소를 비롯해서 보건지소, 파출소, 우체국 등 여러 행정시설이 위치해있지만

 

정작 멀쩡히 영업하던 기차역이 사라진 데에는 저런 이유가 있습니다.

 

그나마 온양온천역으로 바로 이어주는 버스가 자주 다닌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

 

 

 

 

폐역되고 남은 신창역사는 이곳이 예전에 기차역이었다고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빛이 바래졌고,

 

그 앞에 있는 역명판도 조금씩 글씨가 희미해져가네요.

 

 

 

 

옛 장항선 선로가 있던 자리는 자전거 도로가 새로 깔려

 

이제는 기차 대신 자전거가 달립니다.

 

그 옆에 사람이 지나갈 통로도 마련해놨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자전거는 단 한 대도 보이지 않지만 말이죠.

 

 

 

 

나중에 날씨가 좋은 날에 자전거를 가져와서 한번 달려보고 싶네요.

 

 

 

 

모처럼 멀리 왔으니 이 동네에서 식사나 하고 가려고 했는데

 

유일하게 보이는 식당이 문이 닫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밥을 먹는 것은 포기하고

 

 

 

 

시내로 가는 311번 버스를 타

 

 

 

 

온양온천전통시장으로 이동해

 

 

 

 

홍두깨 칼국수라는 식당에 왔습니다.

 

여러 번 방송에 나온 집이라 제법 번잡합니다.

 

 

 

 

가게 밖에는 칼국수를 끓이느라 정신이 없고

 

 

 

 

가게 안에는 잔치국수용 육수를 계속 우려내고 있습니다.

 

 

 

 

여기는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도 특징인데

 

잔치국수가 오른 가격이 2,500원, 칼국수는 3,500원입니다.

 

곱빼기는 1,000원 추가.

 

 

 

 

잔치국수를 주문해 받자마자

 

 

 

 

깨끗이 비워내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P176. 온양온천역
문제의 현충사 현판을 찾아서
P177. 신창역 (종착역)
● 예산 나들이 - 백종원 국밥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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