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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ㅇㅇ선

K334. 파주역 - 파주향교

 

 

경의중앙선 파주역은 파주읍에 있어서 파주역이긴 한데

 

 

 

 

파주읍 중심지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 역 주변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더워서 정신줄을 놨는지 실수로 반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탔네요.

 

 

 

 

급하게 내려서 파주역으로 돌아간 뒤

 

 

 

 

역 앞 편의점에서 더위를 좀 식히고 가겠습니다.

 

 

 

 

마침 복숭아맛 소프트크림을 새로 팔고 있길래

 

 

 

 

이걸 먹으면서 다음 버스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이번에는 버스 정류장을 제대로 확인하고 30번 버스를 탄 뒤

 

 

 

 

주내삼거리, 파주삼거리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각종 관공서와 재래시장, 학교가 있는 전형적인 시골 중심지 모습을 띄고 있네요.

 

 

 

 

지금은 파주시의 행정 중심지가 시청이 있는 금촌동이지만

 

과거에는 여기가 파주목의 중심지였기에 향교도 이 근처에 있었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거리가 400m밖에 안 돼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가다 보니 봉서산 등산로 안내판이 나와서 선택을 잘못했구나 하는 후회가 들었지만

 

이미 늦은걸 어쩌겠습니까...

 

 

 

 

더워 죽겠는데 그늘때문에 어정쩡하게 시원해 더 짜증 나는 언덕길을 올라

 

 

 

 

갈래길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을 걸어

 

 

 

 

파주향교로 갑니다.

 

 

 

 

담벼락 너머로 보이는 명륜당을 보면서

 

 

 

 

입구로 왔는데... 굳게 닫혀 있네요.

 

그나마 향교 양식이 다른 향교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니

 

굳이 안으로 안 들어가도 되겠다고 정신승리를 해봅니다.

 

 

 

 

향교 앞에 하마비(下馬碑)라는 비석이 있는데,

 

향교가 공자와 같은 여러 성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보니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라는 뜻에서 이런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하마비에 대한 인식이 옅어져

 

해방 이후에는 하마비를 빨래판으로 쓰는 수모를 겪는 경우도 있었는데

 

하마비가 깨끗한 것을 보니 파주향교에 있던 하마비도 훼손됐다 나중에 복원했나 봅니다.

 

 

 

 

향교 안은 못 보니 울타리 너머로 대성전을 보고 버스를 타러 읍내로 돌아갔습니다.

 

 

ps. 파주향교 주변에 군부대가 있으니 사진을 찍을 때 군부대가 찍히지 않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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