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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10.13 토호쿠

8. 드래곤 레일 오후나토선에서 선잠

 

 

날이 아직 밝기 전에 이치노세키역으로 와서

 

 

 

 

5시 59분에 출발하는 첫차를 타고 떠납니다.

 

 

 

 

노선도 아래 BRT라고 적힌 구간으로 가는 것이 이날 오전 일정인데

 

저기까지 가려면 일단 케센누마(気仙沼)까지 가야 하니

 

 

 

 

주황색 오후나토선을 타고 끝까지 갑니다.

 

 

 

 

오후나토선 승강장으로 내려가니

 

 

 

 

POKÉMON with YOU 트레인과 관련된 광고가

 

 

 

 

정말 별의별 곳에 붙어있는데

 

 

 

 

아쉽게도 저 열차를 타기엔 시간이 맞지 않아

 

 

 

 

너무나도 평범한 열차를 타네요.

 

 

 

 

노선 건설 당시 지역 정치인의 핌피로 괴상하게 꼬여버린 노선 때문에

 

 

 

 

'드래곤 레일'이라는 자조적인 애칭이 생겨버린 것을 보고 쓴웃음을 지으며

 

 

 

 

자리에 앉아 잠시 눈을 붙였는데

 

 

 

 

자다 일어나니 바깥이 이래서 깜짝 놀랐네요.

 

 

 

 

지도를 켜보니 종점까지는 아직 한참 남아서 다시 눈을 붙였는데

 

토요일에도 학교로 가는 학생들이 내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

 

 

 

 

잠자는 것은 포기하고 열차에서 시골 경치나 실컷 보기로 합니다.

 

 

 

 

영화 미스트를 떠오르게 하던 자욱한 안개가 사라지니

 

 

 

 

멋진 풍경이 계속 이어지네요.

 

 

 

 

1시간 반쯤 달려 종점 케센누마역에 도착했는데

 

 

 

 

철길은 여기에서 끊기지만

 

명목상으로는 바로 옆에 놓인 도로를 달리는 버스가 기차와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거든요.

 

 

 

 

그 버스를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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