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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10.13 토호쿠

15. 어딜 봐도 걸판이 보이는 오아라이

 

 

일부러 애니메이션에 나온 장소를 찾지 않아도

 

 

주유소라 그런지 전차 그림이 있네요.

 

 

무언가를 파는 곳이다 싶으면

 

 

 

 

걸즈&판처 관련 입가판을 볼 수 있는 동네 오아라이.

 

 

 

 

대충 아무 시설이나 찍어봐도

 

 

 

 

여기도 애니메이션에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이 드는 동네 오아라이.

 

 

 

 

그런 동네에서 최대한 평범한 관광을 해보려고 걸어갑니다.

 

 

 

 

오아라이 이소사키 신사라는 곳에 올라가기 전에

 

토리이 반대편에 있는 바다에 들렀는데요.

 

 

 

카미이소노 토리이(神磯の鳥居)라고 합니다.

 

 

미토역에 이런 광고가 걸려있을 정도로

 

일출과 함께 보는 바다 위 토리이가 유명한 곳입니다.

 

 

 

 

날씨가 이모양이라서

 

 

 

 

일출은커녕 해조차도 안 보이는 게 문제지만 말이죠.

 

 

 

 

어쨌거나 와봤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 하며 바다를 떠나

 

반대편 계단을 올라 신사로 갔는데

 

 

 

 

올라오니 일본 영화관에서 상영을 시작했던 최종장 4편 홍보물이 놓여 있고

 

 

 

 

에마를 보면 걸판으로 가득합니다.

 

 

 

 

생각해 보니 여기도 걸판에 나온 곳이었네요.

 

 

 

 

어딜 가도 걸판이 보이니 평범한 여행은 포기하고

 

 

 

 

표덕스러운 얼굴로 쳐다보는 고양이와 잠시 놀다

 

 

 

 

신사에서 나와

 

 

 

 

걸판 래핑을 한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고

 

 

 

 

거대한 토리이를 지나

 

 

 

 

마을 안쪽을 걸으며

 

 

 

 

얼마나 많은 곳에 걸판 관련 물건이 걸려있는지 구경이나 해보도록 하죠.

 

 

 

 

걸즈&판처 애니메이션이 TV에서 처음 방영된 것이 2012년이니

 

 

 

 

어느새 10년이 넘은 IP 프랜차이즈가 됐습니다.

 

 

 

 

시리즈의 생명을 이어나가기 위해 극장판을 만들기도 하고 만화, 게임 등 파생작도 여럿 만들었는데

 

 

 

 

어쨌거나 시리즈의 중심인 애니메이션의 경우

 

 

 

 

최종장을 6부작으로 쪼개 극장에서 개봉해 작품 자체의 수명을 늘리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최종장 제작 도중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작품 개봉 텀이 너무 늘어져

 

 

 

 

한국에서는 인기가 확 식은 감이 있습니다.

 

 

 

 

일본은 어떨까 해서 최종장 4편이 개봉하는 시기에 맞춰 오아라이에 방문해 봤는데

 

적어도 오아라이의 분위기는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도시 누마즈 못지않네요.

 

주연 캐릭터와 조연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래돼서

 

어디가 어느 장면에서 나왔는지 잘 모르지만

 

 

 

 

이 사카나야 혼텐(肴屋本店)이라는 료칸은

 

작중 전차가 2번이나 들이박은 곳이라 너무나도 인상적인 곳이었기에

 

 

 

 

방문 기념으로 사진을 좀 더 찍어보도록 하죠.

 

 

 

 

그나저나 너무 가게 밖 구경만 하고

 

 

 

 

정작 가게 안은 한 곳도 안 들어가 봤으니

 

눈에 띄는 가게 한 곳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건물 위에 얹은 배가 너무나도 눈에 띄는 이곳은 빈티지 클럽 무라이.

 

 

 

 

오래전 바닷일을 했던 가게 주인이 자신이 타던 배를 위에 올렸다고 하네요.

 

 

 

 

일단은 술집이지만

 

 

 

 

술 이외에 드립 커피도 판다고 하셔서

 

 

 

 

카운터석에 앉아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내부를 둘러봅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담은 굿즈들이 곳곳에 있는데

 

 

 

 

가게 앞에 놓인 입간판도 그렇고

 

가게 주인을 정말 많이 닮은 캐리커처에 함께 실린 캐릭터도 그렇고

 

 

 

 

가게 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리터는

 

세인트 글로리아나 여학원의 오렌지페코 같네요.

 

 

 

 

커피를 마시면서 어디서 왔는지, 최종판은 봤는지 같은 스몰 토크를 하다

 

 

 

 

방문 기념으로 오렌지페코 굿즈를 받고

 

 

 

 

가게에서 나와

 

 

등신대 중에는 성우 사인이 있는 등신대도 많습니다.

 

 

동네를 좀 더 둘러보다

 

 

오래전에 만들어서 색이 바랜 등신대를 버리지 않고 그대로 둬서 등신대가 여럿 있는 가게도 많네요.

 

 

슬슬 기차 시간이 가까워져서

 

 

 

 

오아라이역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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