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야마성에서 나오면서 전차 시각표를 확인해 보니
마루노우치역보다 아라마치역에 전차가 먼저 도착해서
아라마치역까지 열심히 걸어가
이와세하마역으로 가는 전차를 타고
토야마역을 거쳐 케이린죠마에역으로 갑니다.
역명대로 여기는 토야마 경륜장이 있는 곳인데
입장료 50엔을 내고
안으로 들어간 뒤
경륜은 안 보고 바로 안내소로 가서 카드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토야마 지방철도 시내선에는 숨겨진 교통카드가 하나 있는데요.
토야마 지방철도에서 발행하는 에코마이카, 이전에 발행한 파스카, 정기권 외에
경륜장에 경기가 열리는 날 토야마 시내에서 경륜장을 무료로 왕복하는 용도로 쓰는 경륜전용카드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토야마시에서 경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1일 1왕복 무료로 노면전차를 탈 수 있다는 카드를 발행한다는 사실이
한국인인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상해 보이는데요.
어쨌거나 수집할 거리를 발견했으니 토야마 경륜장에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토야마에 왔습니다.
안내소에 경륜 전용 카드를 사러 왔다고 말하면 신청서를 하나 주는데요.
신청서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까지 적은 뒤 신분증을 제시해야 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카드값 500엔은 별도.
신분증은 여권을 제시하면 되고, 주소는 배대지 주소를 적으면 되는데
전화번호는 상당히 까다로울 것 같네요.
저는 하나셀 회선이 있어서 이걸로 적었습니다.
카드 뒷면에 경륜전용카드 사용법이 간단히 적혀 있는데
경륜장에 방문했다는 것을 카드에 등록해야 돌아갈 때 전차를 무료로 탈 수 있어서
안내소에 있는 카드 단말기에 경륜전용카드를 찍고
경륜장은 대충 본 뒤
바로 출구로.
라이챤이라는 토야마 경륜장 전용 선불카드도 있나 본데
이건 좀 더 알아보고 수집할지 말지 고민해 봐야겠네요.
케이린죠마에역으로 와서 시각표를 확인해 보니
1정거장 뒤인 이와세하마역까지 찍고 와도 문제가 없어서
노면전차를 타고
이와세하마역을 찍먹만 하고
다시 전차에 올라타
토야마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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