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항에 도착한 뒤 카다역으로 돌아가기 전 아주 잠깐 시간이 남아서
카다항 근처에 있는 아와시마 신사라는 작은 신사에 들렀습니다.
얼핏 보면 평범해 보이는 이 신사에는
수많은 히나 인형을 비롯해서 별의별 인형들이 잔뜩 놓여있는데요.
여기서 모시는 신은 스쿠나히코나(少彦名命)라는 신인데
이 신이 의약의 신으로 여겨지다 보니
일찍 세상을 떠난 어린 아이의 혼을 위로하려고 인형을 신사에 공납하는 일이 많았나 봅니다.
히나 인형이야 그렇다고 쳐도 두꺼비 인형은 도대체...
여러 인형들이 이렇게 모여있다 보니 조금은 섬찟한 느낌도 들지만
다루마로 가득한 절도 가봤으니 여기도 방문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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