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킨타이쿄를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니

니시키가와 철도라는 지역 철도회사에서 운행하는 토코토코 트레인 광고가 보입니다.

이 회사도 경영상태가 오늘내일하는 곳이라 저걸 빨리 타보러 가긴 가야 하는데
이번 여행 때는 깜빡하고 일정을 짤 때 고려 자체를 안 했네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이 오는지

의외로 한국어 안내도 충실한 버스 안내를 보면서 버스를 기다리다

10시 37분 출발하는 이와쿠니역 가는 버스에 올라탑니다.

버스 안을 보니 뜬금없게도 도쿄도 교통국 도영버스 마스코트 밍쿠루(みんくる)가 보이네요.
한국보다 버스 내구연한이 긴 일본에서는 중고 버스를 도입하는 지방 영세 사업자가 많은데
이 버스 역시 도쿄에서 운행하던 버스를 중고로 가져왔나 봅니다.
좌석 시트야 심하게 해지지만 않으면 그대로 써도 문제없으니 이렇게 쓰는 듯?

이와쿠니역에 도착한 뒤 전철을 타러 올라갔는데

응?????????

8시에 봤던 운전 보류가 아직도 있네요??????

나 지금 귀국해야 하는데?????

전광판에는 10시 58분 출발하는 열차가 나와 있지만

승강장으로 내려와 보니 당연히 열차는 없습니다.

그 와중에 평소에 보기 힘든 초호화 관광열차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미즈카제가 있어서

열차 운행 지연에 화는 나지만 일단 냅다 셔터를 갈겨봅니다.

예전에는 이 열차를 타겠다는 일본인 수요만으로도 감당이 안 돼서 외국인이 타는 것이 상당히 힘들었지만
열차가 운행한 지 5년이 넘은 지금은 예전보다는 경쟁률이 낮아졌다고 하거든요.

하지만 비싼 가격은 여전해서 예약은 꿈도 못 꾸고 있습니다.

미즈카제가 떠나고 난 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 히로시마로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히로시마로 가는 열차가 6번 승강장이 아닌 3번 승강장으로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도쿄를 달리는 모 사철은 승객이 승강장을 이동하는 불편을 없애고자 전철이 왔다 갔다 하면서 정해진 승강장으로 간다는데
선로가 방대한 JR 서일본에게 그 정도 서비스를 바라기는 어렵겠죠.

우여곡절 끝에 히로시마를 향해 출발하는 열차에 탑승해

기분을 대변하는듯한 컨테이너를 보고

1시간여를 달려

히로시마역에 도착.

승차권을 챙기고 나서
출국 전 잠시 히로시마역 주변에서 쇼핑 좀 하겠습니다.
'일본여행(상세) > 2024.09.21 야마구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4. 히로시마역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다 귀국 (0) | 2025.07.06 |
|---|---|
| 12. 부흥천수 이와쿠니성 (2) | 2025.07.06 |
| 11. 킨타이쿄와 가마우지 (0) | 2025.07.06 |
| 10. 니시이와쿠니로 가는 길 (0) | 2025.07.06 |
| 9. 이와쿠니에서 숙박 (0) | 2025.07.06 |
| 8. 호후 텐만구 타임어택 (0) | 2025.07.06 |
| 7. SL 야마구치를 탔는데... (0) | 2025.07.06 |
| 6. 커피는 좋았는데 식사가... (0) | 2025.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