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짙은 구름으로 뒤덮인 11월 1일 아침.

전선마다 보이는 까마귀에 놀라면서

사가역으로 갑니다.

전날에는 어떻게든 대회를 치렀던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가
21호 태풍 콩레이가 만들어낸 비구름의 영향으로
끝내 개최 중지를 선언했는데요.

안내팻말뿐만 아니라

역사 내에 여러 전광판을 통해 행사가 취소되었으니
벌룬사가역은 열차 정차를 하지 않는다는 안내를 하네요.

불행 중 다행으로 어제 축제를 즐겼으니

이날은 예정대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보통열차를 타고 이동해도 되지만

앉아서 편안하게 밥을 먹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특급 카사사기에 타서

참 아쉽게 된 벌룬 페스타 현장을 바라보며 이동.

환승역이 코호쿠역에 내리니

학생들로 가득한 열차가 보입니다.

나가사키로 가는 보통열차인데

니시큐슈 신칸센과 얽힌 복잡한 이야기가 있지만
깊게 들어가면 너무 철도 오타쿠스러워서 생략.

제 목적지는 나가사키역이 아니라서 저 열차를 보내고
사세보역으로 가는 다른 열차에 탑니다.

통학 시간대라서 그런지 이 열차에도 학생들이 많지만
다행히 앉는 자리를 사수하는 데 성공.

카미아리타역에 도착해서

가볍게 역사를 둘러보려고 했으나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재빨리 우산을 쓰고
목적지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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