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여행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라면
마루가메 하면 '마루가메 제면'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
정작 마루가메 제면은 마루가메시와 아무런 관련도 없고 마루가메시에는 지점조차 없습니다.

그러면 마루가메시를 대표하는 요리는 무엇인가 하니
호네츠키도리(骨付鳥)라고 부르는 닭다리 구이 요리거든요.
이걸 먹어보려고 마루가메역 근처에 있는 잇카쿠(一鶴)라는 식당에 왔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호네츠키도리가 오야도리(おやどり)와 히나도리(ひなどり) 2가지가 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오야도리가 노계, 히나도리가 영계니
어지간하면 히나도리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괜히 오야도리 사진에 고기가 잘라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에요.

닭고기만 먹자니 조금 아쉬워서
토리메시도 하나 같이 주문했습니다.

호네츠키도리는 닭다리와 넓적다리를 후추와 마늘로 간을 내 구운 요리인데요.

맥주 안주용으로 개발했다는 말이 있는 만큼
술에 어울리게 아주 짭짤합니다.

짠맛을 중화시키라고 양배추가 같이 나오지만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죠.

토리메시를 주문한 덕에 살았지만 아무래도 밥 양이 조금 아쉽네요.
구글지도 리뷰를 보니 주먹밥을 주문해서 호네츠키도리 양념을 찍어먹기도 하나 본데
주먹밥도 시킬걸 그랬나?

짠맛에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닭고기에 후추와 마늘이라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으로 만든 음식이기에
전반적으로는 식사에 만족하고
식당을 떠나 기차역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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