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카마츠시의 중심지 카와라마치에는

여러 호텔들이 몰려 있는데

이날의 숙소는 아쉽게도 호텔은 아닙니다.

eBase HOTELxHOSTEL.
이름대로 호텔 방도 있는 숙소지만 이날은 돈을 아끼기 위해 도미토리로.

매트리스에 대충 짐을 던지고 나니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싶어 지는데

숙소에서 목욕을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겠지만

괜히 더 돌아다니고 싶다는 이유로 카와라마치역으로 돌아가

붓쇼잔역에 내려서

10분 정도 걸어

붓쇼잔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코토덴에서 입욕권을 포함한 교통패스를 따로 판매할 정도로
관광객에게도 제법 잘 알려진 대중목욕탕인데

온천 승차·입욕권을 사지 않고 와도
입욕료가 700엔이니 크게 부담되지 않네요.

대욕장으로 들어가서 하루 동안 몸에 묻은 땀을 씻어내고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병우유를 뽑아 마신 뒤

에어컨 바람을 쐬며 몸을 식히고

붓쇼잔 온천에서 나와

붓쇼잔역으로 돌아갑니다.

아직 숙소로 돌아가기엔 이른 저녁 8시인데

이제는 갈 수 있는 관광지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 남은 시간을 더 쓸데없이 소비할지 고민하다

아직까지 타본 적 없는 코토덴 나가오선 열차를 타고

종점 나가오역을 찍어
노리츠부시나 새로 칠해봅니다.

시코쿠 88개소 나가오지가 근처에 있으니
언젠가는 낮에 찾아올 일이 있겠죠.

카와라마치역에 도착해서 기차 탑승을 마무리하고

숙소 건너편에 있는 타이슈 야키니쿠 신스케(大衆焼肉しんすけ)라는 고깃집에 들어가

여행 마지막 저녁 식사를 고기로 마무리하며

이번에도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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