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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11.22 시코쿠

17. 쇼도시마 대신 코토히라궁

 

 

한국에서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여행 마지막 날 쇼도시마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이날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급히 일정을 바꿔 노리츠부시 수행을 겸해 코토히라궁 여행을 하러 갑니다.

 

 

 

 

아침 5시쯤 일어나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타카마츠역에 온 뒤

 

 

 

 

코인로커에 가방을 집어넣고

 

 

 

 

6시 4분 출발하는

 

 

 

 

특급 시만토에 올라탑니다.

 

 

 

 

아침을 먹을 시간이 따로 없어서

 

편의점에서 미리 사둔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내린 곳은 코토히라역이 아닌 아와이케다역.

 

노리츠부시를 확인해 보니 도산선 코토히라역 - 아와이케다역 구간이 붕 떠서

 

그냥 잠을 포기하고 이 구간을 이용한 뒤 다시 코토히라역으로 올라갑니다.

 

 

 

 

이런 쓸데없는 뻘짓거리를 한 덕에

 

 

 

 

시코쿠 여행 내내 바라보기만 하고 타지 못한

 

 

 

 

호빵맨 열차를 타보게 됐네요.

 

 

 

 

미션 성공을 축하해 주는 허수아비들을 보면서

 

 

 

 

북쪽으로 올라가

 

 

 

 

코토히라역에 도착했습니다.

 

 

 

 

코토히라역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한둘이 아닌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코토히라역에서 코토히라궁까지는 버스로 가기에는 미묘하게 가깝고

 

버스가 올 시간도 아니라서

 

 

 

 

아킬레스건이 부어 걸을 때마다 비명을 지르는 발을 붙잡고

 

 

 

 

코토덴코토히라역을 지나

 

 

 

 

하천을 건너

 

 

 

 

신사 입구 상점가에 도착했는데...

 

 

 

 

음... 그냥 쇼도시마 갈걸...

 

 

 

 

이른 아침이라 셔터를 내린 가게를 지나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을 오르다

 

 

 

 

급히 지도를 확인해 봤는데

 

 

 

 

코토히라궁의 본당인 고혼구(御本宮)까지 계단이 이어지네요;;;

 

 

 

 

고혼구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나오는 이즈타마 신사(厳魂神社)까지 이어지는 1,368계단을 전부 다 오를 자신이 없어서

 

고혼구까지만 가보기로 하고 올라가 봅니다.

 

 

 

 

대문에 걸린 오래된 시메나와를 떼어내고

 

 

 

 

새 시메나와를 거는 진기한 모습을 보고 나서

 

 

 

 

돌로 만든 토리이를 연달아 지나

 

 

 

 

경내를 올라가니

 

 

 

 

큼지막한 안내도가 나오는데

 

코토히라궁 한자가 좀 낯섭니다.

 

코토히라궁이 있는 동네 코토히라는 琴平라고 쓰는데

 

코토히라궁은 金刀比羅宮이라고 쓰네요.

 

분명 둘이 다른 이유가 있을 텐데 찾아봐도 딱히 뭔가 나오는 게 없습니다.

 

 

 

 

아사히샤(旭社)부터는 편도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길래

 

 

 

 

안내도를 따라 이동해

 

 

 

 

마지막 계단을 한 번에 걸어올라

 

 

 

 

마침내

 

 

 

 

목적지 고혼구에 도착했습니다.

 

 

 

 

고혼구에 도착한 시간이 8시 23분인데

 

 

 

 

신사 기준으로도 꽤나 이른 시간인지

 

청소가 한창이네요.

 

 

 

 

고혼구 주변을 서성이다

 

 

 

 

전망대에 서서

 

 

 

 

구름이 짙게 깔린 산 너머를 보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고베츠구(御別宮) 옆에 있는

 

 

 

 

내려가는 계단을 내려가 다시 아사히샤로 이동한 뒤

 

 

 

 

수많은 동전들을 보며

 

 

 

 

1엔짜리 동전은 물에 뜰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저 계단을 내려가

 

 

 

 

다이몬을 지나기 전에 웬 마구간을 발견해

 

 

안타깝게도 2025년 1월 1일 세상을 떠났네요.

 

 

게츠킨고(月琴号)라는 이름의 신마(神馬)를 만나보고

 

 

 

 

다이몬을 지나

 

 

 

 

상점가로 내려온 뒤

 

 

 

 

 

전철을 타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