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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5.02.25 겨울 일본

5. 숙소에 도착해서도 꼬인 여행

 

 

메만베츠 공항은 오조라쵸라는 작은 동네에 있는 공항인데

 

 

 

 

근처에 아바시리, 키타미라는 홋카이도 북부에서는 큰 도시도 있고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 같은 관광지도 있어

 

오조라쵸로 가는 수요보다는 인근 지역으로 가는 수요가 더 많은 편입니다.

 

 

 

 

저 역시 아바시리로 가기 위해 메만베츠 공항으로 왔으니

 

아바시리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매표소를 찾았는데

 

 

 

 

내일도 아바시리에서 시내버스를 탈 거라서

 

아바시리 프리패스를 사려고 승차권 발매기를 기웃거리니

 

이 교통패스는 관광 안내소에서 사야 한다고 적여 있길래

 

 

 

 

관광 안내소를 열심히 찾아봤지만 아무리 봐도 안 보여서 대체 뭔가 하고 봤더니

 

저녁 비행기 이용객은 관광 안내소를 이용할 수 없네요...

 

 

 

 

하는 수 없이 제 돈 다 내고 18시 40분 출발 버스를 타러 갔더니

 

 

 

 

이번에는 하네다 공항에서 메만베츠로 오는 에어두 비행기가 지연이 됐다는 이유로 출발을 하지 않아

 

 

 

 

또 여행이 꼬였습니다.

 

 

 

 

30분쯤 늦게 출발한 버스는

 

 

 

 

가로등조차 없는 어두운 도로를 달려

 

 

 

 

아바시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작년에 한번 와봤던 동네라서 그런지 익숙한 길을 걸어

 

 

 

 

이날의 숙소 토요코인에 왔는데...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멍청하게 숙박일을 2월 25일이 아닌 2월 26일로 예약하는 바람에 체크인 자체가 안 된 것이죠.

 

 

 

 

한겨울에 노숙을 해야 하나 하는 아찔한 생각이 떠올라

 

생존용 일본어로 급히 직원에게 예약 날짜를 바꿀 수 있냐고 물어보니

 

다행히 빈 방이 남아 있어 인터넷으로 새로 예약을 하라고 안내를 해줬고

 

성수기에도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는 토요코인 덕분에 정가 수준의 숙박비로 새로 예약을 했네요.

 

 

 

 

토요코인에 대한 공격을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기로 마음먹고

 

 

 

 

토요코인 옆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빅토리아로 가

 

 

 

 

앵거스 서로인 스테이크를 주문해

 

 

 

 

분노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

 

여행 첫날부터 겪은 별의별 고생들이 담긴 사진을 정리하고 잠을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