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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5.02.25 겨울 일본

22. 기껏 그란클래스에 탔건만...

 

 

나가노역 매점에 들러

 

지난 방문 때에는 사지 못한 나가노역 마스코트 '나가모' 인형을 사고

 

 

 

 

기차를 타기 전 역 일대를 조금 둘러보니

 

 

 

 

나가노의 명물 온천욕하는 일본원숭이를 만나보라는 광고 포스터가 곳곳에 보입니다.

 

 

 

 

이번 여행 때에는 나가노를 스쳐 지나가기만 하기에 못 봤는데

 

다음 겨울에는 나가노를 가볼까...

 

 

 

 

매점에서 인형은 사고 정작 음료수는 안 샀기에

 

개찰구 안쪽 매점으로 들어가 음료수를 골르던 중

 

 

 

 

스쟈타 하이 퀄리티 아이스크림을 만났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아이스크림이고 실제로 이 매점에서 파는 스쟈타 아이스크림은 평범하지만

 

이 아이스크림이 유명한 이유가 있는데요.

 

신칸센 차내 판매로 납품되는 스쟈타 아이스크림은 차내에 별다른 냉동 시설이 없다 보니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미친듯이 단단하게 얼린 상태로 판매해서

 

어지간한 숟가락으로는 아이스프림이 퍼지지도 않고 오히려 숟가락이 부러져버리는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어찌나 유명했던지 토카이도 신칸센 일반 좌석에서 카트 판매를 종료하기로 했을 때

 

이 소식을 다룬 기사가 야후 뉴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네요.

 

 

 

 

딱딱한 스쟈타를 먹고 싶기에

 

매점에서는 음료수만 사고

 

 

 

 

츠루가역으로 가는 신칸센 카가야키

 

 

 

 

그란클래스에 탑승합니다.

 

 

 

 

JR 동일본에서는 그린샤보다 윗 등급인 특실 그란글래스를 신칸센에 도입했고

 

JR 서일본과 공동 운행 중인 호쿠리쿠 신칸센에도 그란클래스가 있습니다.

 

 

 

 

죠에츠묘코역을 경계로 두 회사 간 그란클래스 요금이 중복으로 계상돼서

 

나가노역에서 서쪽으로 이동할 때에는 영 가성비가 안 나지만

 

 

 

 

오랜 여행과 이동에 지쳐 있으니 이정도는 내야 좀 편할 것 같네요.

 

다른 이유도 있지만.

 

 

 

 

카가야키 그란클래스에 올라탔으니 전담 승무원에게 리프레시먼트 기내식을 받을 수 있는데요.

 

화식과 양식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지난 번 그란클래스 승차 때에는 화식을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양식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덤으로 차내 판매하는 스쟈타 아이스크림도 요청.

 

양식으로 나온 메뉴는 왼쪽부터 홋카이도산 호박으로 만든 팡글라탄(北海道産南瓜のパングラタン),

 

대구 브랑다드 리조토(真鱈ブランダードのリゾット),

 

와인 포크 라구(ワインポークのラグー),

 

밤 수플레 케이크(栗のスフレケーキ) 4가지인데

 

양이 적어서 아쉽지 음식 맛은 이번에도 참 훌륭하네요.

 

 

 

 

리프레시먼트를 다 먹고 난니 승무원이 파운드 케이크를 가져왔는데

 

충격적이게도 스쟈타 아이스크림이 매진됐다는 얘기를 합니다.

 

나가노역에서 토야마역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이 채 안되다 보니

 

차내 판매 승무원을 놓칠 수도 있어 승무원이 상주하는 카가야키 그란클래스를 고른 것도 있는데

 

한겨울에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이 그렇게 많을 줄이야...

 

 

 

 

미묘하게 아쉬움을 남긴 채로

 

 

 

 

토야마역에 내려

 

 

 

 

숙소로 예약한 토요코인까지 걸어갑니다.

 

 

 

 

다음날 여행지는 토야마현이 아니지만

 

토야마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경현치 토야마 숙박 점수 1점이 괜히 아쉬워서 토야마에 숙소를 잡았네요.

 

 

일본 고속버스 회사 중에서는 꽤나 유명한 윌러 익스프레스. 정작 저는 버스 실물을 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역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한 야식거리를 사고

 

 

 

 

다음날 여행을 위해 일찍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