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상세)/2025.02.25 겨울 일본

25. 오야마 신사와 마치버스

 

 

버스 정류장에 빨리 온 버스가 하필이면 또 호쿠테츠버스라서

 

 

 

 

신용카드를 찍고 버스에 타

 

코린보(香林坊) 정류장에 내렸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렸으면 스이카를 쓸 수 있는 카나자와 성하마을 주유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아무튼 버스 정류장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조금 안쪽으로 걸어가면

 

 

 

 

오야마 신사(尾山神社)라는 신사가 나오는데

 

 

 

 

신사에 있는 건물치고는 문이 많이 특이하죠?

 

 

 

 

일본이 개항하던 시기인 1875년 지어진 이 신문(神門)은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아 지어진 서양풍 건물이라고 하는데

 

신사의 정문 역할을 하면서도

 

스테인드글라스를 달아놓은 3층에 불을 피워 등대 역할을 했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정문에 비해

 

 

 

 

배전을 비롯해 다른 건물들은 너무나도 평범해서

 

 

 

 

좁은 신사 내부를 빠르게 둘러보니

 

 

 

 

다시금 신문에 눈길이 가네요.

 

 

 

 

일본 최초로 피뢰침을 달았다는 신문 아래를 걸어

 

 

 

 

신사를 빠져나온 뒤

 

 

 

 

이번에는 호쿠테츠버스가 아닌 마치버스를 기다려봅니다.

 

 

 

 

카나자와 시내 상가 활성화를 목적으로

 

가나자와 상업 활성화 센터가 서일본JR버스에 위탁해 운행하던 시내버스인데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는 대신 운임이 100엔으로 아주 저렴한 버스였습니다.

 

 

 

 

설명이 과거형인 이유는

 

2025년 3월을 끝으로 서일본JR버스가 마치버스 운행을 중단했거든요.

 

놀랍게도 버스 운행 수익 자체는 흑자였다고 하니 정말 기사 부족 문제가 심각했나 본데

 

다른 지역 버스회사인 호쿠테츠버스에서 마치버스 노선을 인수받아

 

카나자와 쇼핑 버스(金沢ショッピングバス)라는 이름으로 운행을 재개했지만

 

버스 운임이 100엔에서 210엔으로 오르고, 스이카 등 교통카드도 못 쓰게 됐으니

 

이래저래 아쉬운 결정입니다.

 

그래도 버스가 사라지기 전에 한 번은 타보고 사진을 남겼네요.

 

 

 

 

카나자와 여행을 마무리하고

 

이제 기차를 타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