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자와역으로 돌아와

14시 55분 출발하는 츠루가행 신칸센 츠루기에 올라탑니다.

아직 호쿠리쿠에 가고 싶은 곳이 많지만

일단 이번에는 켄로쿠엔과 오야마 신사로 끝.

카나자와를 떠나면서

진행방향 왼쪽으로 끊임없이 보이는

설산들을 감상하다

종점 츠루가역에 도착했습니다.

호쿠리쿠 신칸센 연장 개업 1주년을 기념하는 풍선이 대합실에 놓여 있지만

호쿠리쿠 신칸센도 니시큐슈 신칸센처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참 많은 일이 쌓여있어
마냥 1주년을 축하할 상황은 아닌데

뭐 언젠가는 이것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죠.

츠루가역을 출발해 나고야역으로 가는 특급 시라사기에 올라타

마저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여전히 밖으로 보이는 눈을

질릴 정도로 보다 보니

마이바라역에 도착했네요.

여기서는 진행방향을 바꿔 JR 서일본 권역에서 JR 토카이 권역으로 넘어가기에

나고야까지 가는 승객들은 자리를 돌리느라 분주합니다.

제 목적지는 나고야역이 아닌 기후역이기에 중간에 하차한 뒤

숙소를 향해 걸어갔는데요.

오랜 여행에 피곤하겠거니 해서
미리 숙소를 도미인으로 잡아놨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숙소에 도착하니 그동안의 피로가 쏟아졌는지
침대에 바로 뻗었네요.

기후 시내 여행은 언젠가로 미루고

한밤중에 다시 일어나 밖을 산책하다

도미인 시설을 즐기러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가장 먼저 가볼 곳은 대욕장인데
도미인이 다른 비즈니스 호텔 체인과 비교해서 가장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거의 모든 지점에 대욕장이 있다는 것이죠.
요즘에는 대욕장이 있다는 이유로 숙박비가 지나치게 비싸지고 있다 보니
그 돈을 주고 도미인을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좀 애매하긴 한데
어쨌거나 비즈니스 호텔 체인 중에서는 토요코인을 주로 가는 저로서는 상당히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목욕 후 마시는 병우유는 없지만

대신 아이스바를 무제한으로 가져갈 수 있으니
아이스바를 먹으면서 열기를 식히고

도미인의 또다른 명물 요나키 소바를 먹으러 식당으로 갑니다.

지점마다 제공하는 시간대가 다르긴 하지만
보통 9시 반 넘어서부터 식당에서 요나키 소바를 무료로 제공하는데요.
냉동면을 삶고 그 위에 농축액에 물을 타서 주는 소바인만큼
퀄리티 자체는 다른 식당에서 파는 소바에 비해 떨어지지만
갓 조리한 소바를 먹으니 맛이 참 좋습니다.
더 달라고 하면 1그릇 더 준다고 하던데
직전에 아이스바를 여러 개 먹었으니 소바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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