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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5.02.25 겨울 일본

27. 느린데 비싼 열차를 타고 나고야로

 

 

굳이 일찍 안 일어나도 괜찮은 날에 일찍 일어나

 

 

 

 

노리츠부시 색칠놀이를 위해 기후역으로 가서 미노오타역으로 이동해

 

 

나가라가와 철도라는 지방 사철 회사인데, 의외로 신용카드 터치결제를 메이테츠보다도 먼저 도입했습니다.

 

 

언젠가는 블로그에 써먹을지 모를 기차 사진을 찍고

 

 

 

 

도로 기후역으로 가는 열차에 올라타

 

 

 

 

비몽사몽하며 이동해

 

 

 

 

기후시에 돌아온 뒤

 

 

 

 

숙소에서 짐을 챙기고

 

이번에는 메이테츠기후역으로 갑니다.

 

 

 

 

브라질계 거주자가 많다 보니 한국어보다도 포르투갈어가 우선시 되는 동네에 있는 패밀리마트에서 커피를 챙기고

 

 

 

 

메이테츠나고야역으로 가는 특급 열차에 탈 건데

 

이게 참 골 때리는 열차입니다.

 

 

 

 

일단 열차 앞을 보면 선로 상황이 개판인데

 

4개 승강장에서 이어지는 선로가 갑자기 하나로 합쳐집니다.

 

적어도 복선으로 선로를 깔아야지 열차 진출입이 나아질텐데

 

시설이 이렇다 보니 남쪽에서 열차 지연이 발생하면 열차 회차가 상당히 까다로워지고

 

열차 정시성을 말아먹을 수 있겠죠.

 

 

 

 

여기에 더해 강력한 경쟁자가 메이테츠를 괴롭히는데

 

메이테츠기후역에서 메이테츠나고야역까지의 정규 운임은 630엔인 반면

 

JR 기후역에서 나고야까지의 정규 운임은 480엔으로 가격 차이가 확 벌어집니다.

 

가격이 비싼 주제에 소요시간은 메이테츠가 더 걸리거든요.

 

최고 등급인 특급과 신쾌속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위의 결과대로 JR이 6분이 더 빠르고

 

JR에서 가장 느린 보통열차마저 소요 시간이 27분으로 메이테츠 특급보다 빠릅니다.

 

이렇게만 보면 경쟁이 되지 않죠.

 

 

 

 

그런데도 굳이 나고야로 갈 때 메이테츠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데

 

 

 

 

메이테츠기후역 근처에 상품권을 되파는 킨켄숍(金券ショップ)에서

 

 

 

 

메이테츠나고야역으로 가는 편도 승차권을 470엔에 팔고 있거든요.

 

 

 

 

메이테츠에서 기후 - 나고야 간 이동 수요를 조금이라도 붙잡고자

 

나고야·카나야마 특별 티켓(名古屋・金山特別きっぷ)이라는 이름으로 10장짜리 회수권을 4,200엔에 팔고 있는데

 

회수권이 10장까지는 필요 없는 사람들이 남은 회수권을 킨켄숍에 저렴하게 팔고

 

킨켄숍에서는 JR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다른 사람에게 되파는 것이죠.

 

 

 

 

JR보다는 저렴하게 승차권을 구했지만

 

지정석권인 뮤티켓을 사면 말짱 도루묵이니

 

 

 

 

자유석에 앉아 이동합니다.

 

다행히 전환식 크로스시트가 있어서 지정석만큼은 아니지만 편하게 가겠네요.

 

 

 

 

언젠가는 메이테츠의 다른 노선도 타보긴 해야 할 텐데

 

저 방대한 노선을 어떻게 해야 탈 수 있을지 고민하며

 

 

 

 

메이테츠나고야역에 도착.

 

 

 

 

하도 열차 운행계통이 복잡해서 자동방송이 불가능해 육성방송을 하는 일명 DJ부스를 보며 위로 올라가

 

 

 

 

작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음날 탈 뮤스카이 뮤티켓을 미리 사고

 

JR 나고야역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