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갓쇼즈쿠리를 보기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시라카와고만 찾고 저 역시 마찬가지지만
사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마을은 시라카와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명칭은 ‘시라카와고·고카야마의 갓쇼즈쿠리 집락촌’이고
고카야마에 해당하는 토야마현 스가누마, 아이노쿠라에도 갓쇼즈쿠리 전통 가옥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교통편이 시라카와고에 비해 불편하다 보니 아직은 여유롭게 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를 잇는 버스가 마침 터미널에 주차돼 있길래 고카야마가 떠올랐는데
아쉽게도 제 여행 일정에는 고카야마를 못 넣었네요.

고카야마 대신 평범하게 카나자와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시라카와고 버스 터미널을 떠나

고속도로에 진입합니다.
시라카와고를 잇는 주요 경로 중 토야마, 타카야마, 카나자와를 타봤으니
다음에는 나고야에서 진입해 볼까...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한동안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

서쪽으로 빠져

카나자와를 향해 달려갑니다.

시내버스의 경우 츠즈미몬과 물시계가 있는 켄로쿠엔구치로 가는데

고속버스는 정 반대편 출구인 카나자와코구치로 가네요.

카나자와역을 가로질러 켄로쿠엔구치로 나왔는데

아쉽게도 스이카 등 전국 상호 이용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서일본JR버스나
카나자와 성하마을 주유버스는 시간이 맞지 않아

외지인 입장에서는 사실상 신용카드 터치 결제만 쓸 수 있는 호쿠테츠버스 시내버스를 타고

켄로쿠엔시타•카나자와죠 정류장에 내립니다.
시내 구간이라서 버스 운임은 210엔.

버스에서 내려

켄로쿠엔으로 걸어가니

나무에 묶은 커다란 유키츠리가 인상적인데
시라카와고에 비해 생각보다는 눈이 별로 안 보이죠?

카나자와의 겨울 날씨는 상당히 특이한데

바다가 코앞이다 보니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눈을 퍼붓고 가지만

정작 겨울 기온이 영상을 유지하는 편이기에 눈이 금방 녹아버립니다.

그래도 켄로쿠엔을 상징하는 카스미가이케의 등롱 코토지토로 주변에는 눈이 약간 쌓여 있지만

대외적으로는 이런 사진을 드러내며 홍보하니

조금은 김 빠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가 켄로쿠엔에 다시 온 이유가

4월에 보지 못한 유키츠리를 보기 위해서니

여행 목적은 달성했네요.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켄로쿠엔을 떠나도 되겠지만

예약한 기차를 탈 때까지

시간이 꽤 많이 남아서

여유를 부리면서 켄로쿠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다

켄로쿠엔을 떠나

짧게 카나자와 시내 관광 하나 더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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