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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548. 강동역 - 김여사네 비빔국수

 

 

강동역 4번 출구로 나가 골목길로 들어서면

 

 

 

 

강풀만화거리가 나옵니다.

 

 

 

 

골목길을 걷다 보면

 

 

 

 

강풀이 그린 만화의 몇몇 장면을 그린 벽화도 있고,

 

 

 

 

요즘 보기 드문 이발소도 있지만,

 

 

 

 

이날의 목적지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그 국수집입니다.

 

작년 10월에 방송이 나온 뒤로 점점 손님이 줄어들다

 

최근 긴급 점검 특집에 다시 등장해 줄이 또 길어졌다고 합니다.

 

 

 

 

밖에서 대기하면서 뭘 주문할지 고민하다

 

멸치국수를 뺀 나머지 메뉴 전부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7,500원이니 한끼 식사로 큰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를 주문하니

 

우선 계란부터 가져다 주십니다.

 

자리마다 있는 비닐 장갑으로 계란 껍질을 까는데

 

계란이 엄청 뜨거워서 껍질을 까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껍질을 까는 동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김가루를 뿌리고 살얼음을 살짝 얹은 비빔국수,

 

멸치조림과 고추가 들어간 김밥, 그리고 멸치육수입니다.

 

 

 

 

음식을 받는 동안 계란 하나도 다 깠네요.

 

 

 

 

우선 비빔국수부터 먹어봅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물론 강식당에서도 나오고 아예 유튜브에도 직접 레시피를 공개한 그 비빔국수죠.

 

비빔냉면 양념을 응용해서 양념장을 만들었다고 여러 번 언급하는데

 

정말로 비빔냉면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고명으로 김가루와 삶은 달걀만 올렸을 뿐인데도 상당히 달달하고 맛있어요.

 

비빔국수 위에 삶은 달걀을 먼저 먹고

 

간장에 푹 조린 달걀도 비빔국수와 같이 먹어보는데 둘이 잘 어울립니다.

 

 

 

 

같이 주문한 김밥도 먹어봅니다.

 

원래는 오이가 들어가는데 오이를 따로 빼달라고 하면 빼줍니다.

 

육수를 우리는 멸치 몸통을 버리지 않고 요리 재료로 쓴다는게 키 포인트인데

 

아쉽게도 김밥을 먹을 때 간장에 졸인 멸치 맛은 기대했던 것보다 약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멸치 맛이 약할 뿐이지 김밥 자체는 맛있네요.

 

 

 

 

비빔국수를 다 먹은 뒤 김밥과 함께 멸치육수를 마셔보니

 

김밥에 멸치 맛이 생각보다 약한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멸치육수에 멸치 맛이 정말 진하게 우러나서

 

멸치국수를 시키지 않은게 후회될 정도로 맛이 좋네요.

 

 

충분히 배를 채운 뒤 계산을 마치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547. 천호역
풍납토성 옆 한성백제왕도길
548. 강동역 549. 길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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