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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521. 오목교역 - 디즈니 온 아이스, 겨울왕국

 

 

5호선 오목교역에 내려

 

 

 

 

저기 보이는 목동 실내빙상장으로 걸어갑니다.

 

예전에 목동야구장에 넥센 히어로즈가 야구 경기를 할 때는 기아 경기를 보러 종종 가곤 했는데

 

오랜만에 경기장까지 가는 길을 걸어봅니다.

 

 

 

 

2015년에 디즈니 온 아이스 팀이 내한한 뒤로 4년 만에 다시 디즈니 온 아이스 공연이 열렸습니다.

 

예매해야지 예매해야지 하고 자꾸 까먹다 결국 예매할 타이밍을 놓쳐

 

막이 내리기 직전에 간신히 예매했네요.

 

 

 

 

티켓을 받아보니 4년 전 티켓보다 예뻐서 좋습니다.

 

 

 

 

공연은 1막과 2막, 인터미션을 합쳐서 2시간가량 진행됩니다.

 

사진 촬영은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따로 제재하지 않습니다.

 

 

 

 

밖이 너무나 더워서 안으로 들어가니 시원하고 좋습니다.

 

 

 

 

너무 늦게 예매하는 바람에 좋은 자리를 구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볼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2015년 10월 16일 공연

 

 

4년 전에는 아이스 매직 페스티벌이라고 해서

 

인어공주, 라푼젤, 미녀와 야수, 겨울왕국 주요 장면을 잘라 이어 붙여 공연을 했습니다.

 

스토리를 많이 편집해 아쉬웠지만

 

에리얼이 목소리를 바치고 다리를 얻는 장면, 코로나 왕국서 연등을 띄우는 장면,​

 

야수가 괴물의 모습에서 왕자로 변하는 장면, 엘사가 Let It Go를 부르면서 얼음성을 짓는 장면 등

 

절로 박수를 치는 장면이 가득했죠.

 

이번 공연은 오로지 겨울왕국만 2시간 동안 공연합니다.

 

 

 

 

사진 촬영에 딱히 제약은 없지만

 

거리가 멀어서 좋은 사진 찍기는 글러먹었으니

 

주요한 장면만 몇 장 찍고 공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미키와 미니, 구피, 도널드 덕을 비롯해

 

백설공주와 플로리안 왕자, 신데렐라와 차밍 왕자, 인어공주 에리얼과 에릭 왕자,

 

라푼젤과 플린 라이더, 니모와 말린, 도리, 그리고 티몬과 품바까지

 

디즈니를 대표하는 여러 캐릭터가 무대를 채우면서 겨울왕국 이야기를 소개해 공연이 시작됩니다.

 

 

 

 

이어서 어릴 적 눈사람을 만들며 노는 엘사와 안나가 나오고,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세월이 흘러 엘사의 대관식이 열리자 들뜬 안나가

 

한스 왕자를 만나 결혼을 결심하나 엘사와의 갈등 끝에 엘사가 성을 떠나고,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Love Is an Open Door)

 

 

 

 

아렌델에서 멀리 도망간 엘사가 자신만의 성을 짓고 자유를 찾는 것으로 1막이 끝납니다.

(Let It Go)

 

 

 

 

인터미션 동안 잠시 굿즈샵을 둘러보는데

 

역시나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얼음에 시럽을 적당히 부은 저 빙수마저 컵 때문에 가격이 만 원이 넘어가네요;;;

 

 

 

 

이제 2막이 시작됩니다.

 

엘사를 찾으러 떠난 안나와 크리스토프, 스벤이 눈사람 올라프를 만나 함께 이동하는데

(In Summer)

 

 

 

 

안나를 만난 엘사는 결국 안나 일행을 얼음성에서 쫓아내고,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Reprise))

 

 

 

 

한스에게 속아 죽을 위기에 처한 엘사를 안나가 구하다 얼음이 됐으나,

 

 

 

 

엘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진정한 사랑의 행동'으로 마법에서 풀려나고

 

 

 

 

엘사가 아렌델을 덮고 있던 얼음을 녹이면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헤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Vuelie)

 

 

 

 

겨울왕국을 영화관에서만 5번은 넘게 봤을 정도로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아이스 쇼로 겨울왕국을 다시 보게 되니 상당히 기쁩니다.

 

아이스 쇼에서 쓰이는 무대 연출을 보면서

 

애니메이션에서는 원래 어떤 연출이었는지 기억을 되돌려보기도 하고

 

오랜만에 듣는 겨울왕국 OST를 흥얼거리기도 하면서 2시간 동안 즐거웠습니다.

 

 

 

 

공연을 다 보고 아이스링크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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