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오빈역에 내려
굴다리를 지나 조금 걸어가
들꽃수목원에 왔습니다.
팔찌형 입장권을 받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아직 많은 꽃들이 피고 있어 꽃구경할 맛이 나네요.
하얗고 빨간 핫립 세이지를 지나
물레방아가 도는 연못을 거쳐
단풍나무를 보다
열대 허브 온실로 들어갑니다.
'허브' 온실답게
로즈마리 같은 허브들이 자라고 있지만
유칼립투스 나무나
동백나무처럼 나무들도 여럿 자라고 있네요.
물론 꽃들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연못에 사는 잉어를 보고,
선인장과 같은 다육식물도 보고,
아까 밖에서도 본 핫립 세이지도 보고
온실을 나와
남한강을 바라봅니다.
날씨가 너무 흐려서 좋은 경치가 나오지는 않네요.
이런저런 동상을 보며 걷다
이번에는 들꽃뮤지엄으로 들어갑니다.
당연히 꽃이 있겠거니 하고 들어왔는데 정작 전시 중인 건 곤충들이네요.
같은 건물에 있는 갤러리에는 말을 주제로 한 여러 그림이 걸려 있었습니다.
날씨가 좀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수목원에 와서 꽃구경 단풍구경 잘하고
수목원을 나와 오빈역으로 돌아갔습니다.
K133. 아신역 겨울에 먹는 옥천냉면(해주냉면) |
K134. 오빈역 | K135. 양평역 양평에서 먹는 양평해장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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